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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w 꽁머니 레이커스 근육 농구 전략 논란

mcw 꽁머니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유독 근육질의 포워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팬들과 업계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하치무라 루이, 가브리엘, 헤이즈, 레디시 등 피지컬 중심의 벤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미니멈 계약으로 크리스티안 우드를 영입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밴더빌트를 4년 계약으로 재계약했다.

그 의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슛 능력, 경기 이해도보다 몸싸움 하나만 믿고 라인업을 구성하는 레이커스의 전략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력만 놓고 보면 우드는 최소 MLE 수준의 가치는 있다. 그를 잘 모르는 팬들은 우드의 스타일을 밀워키의 포티스나 유타의 콜린스와 비교해보면 이해가 빠르다. 셋 모두 공통점은 ‘큰 덩치의 전천후 4번 포지션’이지만, 어떤 한 기술에 특출나진 않은 평범함의 집합체다.

이런 유형은 신인이나 수비 약한 선수들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경험 있고 수비 탄탄한 선수들 앞에서는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이들은 선발보다는 벤치에서 득점용 식스맨으로 활용되는 것이 적절하다. 정면 승부가 아닌, 백업 라인업끼리 맞붙는 시간에 투입해 단시간에 효율을 내는 것이 이상적인 방식이다.

비슷한 유형이지만 디테일은 다르다. mcw 꽁머니 기자는 이 셋 중 포티스가 가장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혈화 형제라는 별명과 험상궂은 외모에 속아선 안 된다. 그는 점프력이 거의 없고 철저히 ‘플로어형’ 선수다. 그런데도 평판은 가장 좋다. 그 이유는 하나, 밀워키에서 명확하게 벤치 롤로 기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째는, 본인이 상황을 잘 읽고 ‘센 상대는 피하고, 약한 상대는 먹는다’는 노련한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반면 콜린스는 낮은 농구 지능과 애매한 2옵션 역할로 결국 애틀랜타에서 트레이드됐고, 우드는 아직도 자신을 증명하려는 젊은 혈기로 넘쳐나 무턱대고 인사이드에 들이박는 플레이가 잦다. 그래서 지금도 우드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최근 2년간 경기 흐름을 보면 mcw 꽁머니 기자는 우드가 점점 볼을 잡고 혼자 플레이하려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휴스턴처럼 루키들 위주도, 돈치치 외엔 볼핸들러가 없는 댈러스도 아니다. 르브론과 함께 뛰려면 무볼 플레이어로 적응해야 한다.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한다는 말처럼, 본인의 롤을 인정하고 녹아드는 자세가 필요하다.

설령 르브론과 함께 뛰지 않더라도, 구단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디앤젤로 러셀과 오스틴 리브스가 존재하는 한, 우드는 언제나 그들보다 낮은 볼 순위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