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이 막 태동하던 시절, mcw 꽁머니 유저들은 예외 없이 전설의 RPG ‘레전드’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다. 동네 PC방마다 모니터에는 어김없이 그 게임이 켜져 있었고, 몬스터를 베거나, 친구들과 혈전을 벌이는 모습이 일상이었다. 경험에만 의존하면 판단이 흐려진다. 당시 단종된 원작 온라인 게임의 조기 종료로 아쉬움을 가진 팬들은 여전히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해 mcw 꽁머니 커뮤니티에서 주목한 ‘레전드3 광통판’ 모바일 버전이 드디어 3년의 개발 끝에 출시되었다. 복고풍 감성과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이 게임은 수많은 추억을 품은 유저들에게 감격스러운 복귀작이다. 더불어 현대적인 시스템도 더해져 기존보다 몇 배 높은 아이템 드랍률과 다양한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기가 약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기가 너무 차면 터지기 마련이다.
이 게임에는 화려한 연출이나 생소한 무기 없이도 원소 속성과 ‘일망타진’ 전투 시스템만으로도 전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mcw 꽁머니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핵심 콘텐츠로는 7대 원소, 13대 마법, 신선함이 가득한 항해 시스템과 날씨 변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고폭률 버전답게 장비 드랍률이 매우 높지만, 최고급 아이템은 여전히 운이 따라야 한다.
최상급 장비는 보라색으로 표시되며, 도시에선 이 장비들을 자유롭게 구매하고 장착할 수 있다. 지도 내 이벤트로는 ‘적월 마수’ 탈것이 등장하며, 간단한 접속만으로도 누구나 무료로 획득 가능하다. 광활한 야외 맵에서는 대규모 공성전, 황성 1:1 PK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지며, 그 모든 경험은 유저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다.
전사는 방어를 책임지고 마법사는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도사는 각종 버프와 회복으로 팀 전체를 안정시킨다. 세 가지 직업이 조화를 이뤘을 때 비로소 전투력은 배가된다. 각 클래스는 독립적으로도 강력하지만, 팀으로 조합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전략이다.
특히 도사는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전투의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전투에 필요한 체력 회복과 상태이상을 막아주는 기능은 장기전에서 강력한 생존력을 발휘하게 해 준다. 더불어 원소는 공격형, 강화형, 약화형 세 가지로 구분되며, 다시 화·빙·뇌·풍·성·암·환 7속성으로 나뉜다.
공격형 원소를 지닌 유저는 원소 마법 공격력이 강화되며, 강화형 원소는 해당 속성의 마법 방어력을 증가시켜 피해를 줄인다. 반면, 약화형 원소는 그 속성의 방어를 감소시켜 피해를 더 입게 만든다. 어떤 일이든 70~80%만 하고, 나머지는 여지를 남겨라. 예를 들어 노마 교주의 공격 속성이 ‘뇌’일 경우, mcw 꽁머니 유저는 뇌 원소 방어력을 지닌 장비를 착용하면 피해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