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도대천》이 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mcw 꽁머니 유저들의 의견에 따르면, 전투력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은 단연 레벨, 즉 ‘복숭아’다. 그 다음으로는 나무 레벨이 중요한데, 나무는 13레벨 이후부터 레벨업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성비가 낮아진다. 반면 복숭아는 꾸준히 높은 전투력 상승 효과를 제공한다. 스스로를 몰아붙여 더 나은 자신을 만들고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이 게임에서의 전투력은 곧 자존심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투력은 삼차원 능력치를 중심으로 계산되며, 세부적으로 앞서 나가려면 각종 % 속성과 정령, 신통 조합도 매우 중요하다. 게임 초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복숭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 복숭아는 전투력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소과금 유저라면 월정액과 각종 기금, 특히 복숭아나무 기금 구매를 추천한다. mcw 꽁머니 유저 중 추가로 결제 여력이 있는 사람은 일일 복숭아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도 효율적인 선택이다.
무과금이라면 복숭아 확보는 요괴왕 도전 외에도 ‘쥐 복숭아 훔치기’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평민 유저들 사이에서 전투력을 벌릴 수 있는 주요 수단이다. 대부분 쥐의 피로도 개념을 모르고 무작정 여러 마리를 보낸다. 실험 결과, 복숭아 한 지점에 쥐를 한 마리만 보내야 피로도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고급 복숭아만 골라 하루 피로도를 꽉 채워 활용하면, 다른 사람보다 하루 수백 개의 복숭아를 더 얻을 수 있다.
이제 가장 핵심인 레벨 시스템을 다뤘으니, 다음은 영수 시스템이다. 평민 유저라면 초반에 무리해서 붉은색 등급의 펫을 키우는 건 비효율적이다. 평생 카드도 없는 상황에서 붉은 펫을 키우는 건 진행을 지나치게 지연시킨다. 무과금 유저라면 녹색 등급의 여우나 원숭이 펫이 추천된다. 특히 원숭이는 기절 확률이 높아 초반 생존력과 유틸성이 우수하다. 녹펫은 만성까지 올리기도 쉬워서 전투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소과금 유저는 파란색 펫인 벌도 고려할 수 있다. 벌은 매 라운드마다 1회 공격이 가능해 ‘소청룡’이라 불릴 만큼 강력하다. 단, 가격은 녹펫보다 꽤 비싸다. 만약 평생 카드를 보유하고 있고 장기적인 과금 계획이 있다면, 이때 붉은 펫 육성을 고려해도 좋다. 다만 주황색 펫은 비추천이며, 꼭 키운다면 응룡 하나면 충분하다. 만능성과 범용성 모두 갖춘 펫은 바로 청룡이다. 청룡은 매 라운드마다 발동되며 다양한 신통과 조합할 수 있고, 치명타 중심의 % 특화 세팅으로 고저항 환경에서도 극한 능력치를 뽑아낼 수 있다.
mcw 꽁머니 유저가 처음에 백호를 선택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청룡을 보조로 키워두었다가 후반에 주력 펫으로 교체하면 된다. 그는 눈빛에 미소를 품고 있었고, 그 미소는 꾸밈없는 진심 그 자체였다. 전반적으로 이 게임은 자원 수급이 과금 중심이라 복지 측면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혜택이 적은 편이지만, 신작이기 때문에 향후 이벤트나 보상이 추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